사랑과 지지로 시후를 키운 그 ‘모두’엔 ‘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’도 포함된다. 시후는 2017년 6월부터 ‘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’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입원비부터 재입원비까지 지원받고 있다. “대구에서 부산으로 면회를 다니다보니 한 달에 차비만 80만원이 들었어요. 보건소 지원금이 나와도 병원비가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,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었죠. 당시 병원에서 ‘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’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지만, 몇 달 동안 팜플렛만 가방에 넣고 다니며 망설였어요. 저희보다 더 어려운 가정에 돌아갈 지원 같아서요. 그러다 간호사 선생님이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연결해줘서 상담을 받았는데, 조건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. 덕분에 숨통이 트였죠.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, 기대보다 더 큰 도움을 받았어요. 더욱이 초기입원비 뿐 아니라 재입원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요긴했죠. 한 달간의 입원비가 만만치 않았거든요.”